운동발달과 주의력
인간의 발달에 있어 운동의 발달은 특히 중요하며, 특히 아동기 이전의 운동발달은 이후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대개 학습장애를 보이는 아동들이 부주의하고 미소운동조절 능력 등에서 결함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 또한 아이들은 운동이나 놀이를 통해 신체를 조절하는 법과 사회성을 기르게 되며, 자신의 신체에 대한 통제감은 내적인 성취동기를 고양시키고 자존감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결과적으로 적절한 운동이나 신체활동은 아동의 주의력을 높이고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과 자아존중감의 발달로 이어질 수 있다.
행동에서 실수가 많거나 서투름(Clumsiness)을 보이는 아동들에게서 반드시 그러하지는 않지만 종종 과도행동 경향을 포함하여 짧은 주의력과 주의산만 등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Hulme & Load, 1986). 옥스터(Auxter)와 파이퍼(Pyffer)(1985)는 운동기능의 발달지연은 과제에 대한 부주의의 결과 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과도활동을 갖는 아동들은 시각운동(Zentall, 986), 인지-운동(Perceptual-motor) 기술의 속도와 정확성, 감각운동(sensorimotor) 통합 등과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이들 과제에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이는데 영향을 주는 관련근육의 조절에 문제가 있다(Milich et al., 1983; Porter & Omizo, 1984).
운동발달 지체아동들이 주의를 유지하고 반응을 억제하는데 정상아동들에 비해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동발달 지체의 한 특성이 충동성과 짧은 주의력임을 알 수 있다(허진영, 1995). 요약하자면, 아동에게 자신의 신체를 조절하는 법을 가르치고 운동기술을 가르침으로 해서 과제수행능력을 높이고 주의지속시간의 증가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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